[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여자 싱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청문회 결과를 발표하고, 발리예바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개인전 출전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지난해 러시아선수권대회 때 채취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RUSADA는 이후 발리예바의 잠정 자격 정지를 결정했다가 발리예바의 이의제기 후 이를 철회했다.
검사 결과는 샘플 채집 후 6주가 지난 이달 8일에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통보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했고, 곧바로 제소했지만, CAS는 IOC를 비롯한 WADA(세계반도핑기구), ISU(국제빙상경기연맹)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발리예바는 15일 오후 7시 피겨 쇼트프로그램과 17일 오후 7시 프리스케이팅에 예정대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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