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오미크론 대응 및 학교교육 지속성 유지 담화문 발표

김지철 충남교육감, 오미크론 대응 및 학교교육 지속성 유지 담화문 발표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2.01.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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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준비와 정상등교 위해 교육공동체와 도민께 지혜 모아 달라 당부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27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우세종화 ‘사전경고’를 심각하게 안내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새 학기 등교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도민께 교육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교육감은 담화문에서 겨울방학 중에도 충남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소규모이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가족 간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그동안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교육활동 중 거리두기 준수, 백신접종 추진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학교 공간을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유입 9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만명이 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더 이상 학교 교육이 멈추는 난관이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와 도민들과 함께 실천적 지혜를 모아 3월 새 학기 정상등교를 변함없이 실현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우세종화 ‘사전경고’를 심각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중에도 충남의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소규모이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가족 간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고갯마루만 넘으면 학교의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 기대하였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감염병 변이로 인해 곧 다가올 2022학년도 3월 새 학기 정상등교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교육활동 중 거리두기 준수, 백신접종 추진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학교 공간을 감염병 확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으며 다시 한번 더 정상적인 새 학기 등교를 위해 교육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학기 준비와 학교업무 연속성 계획 준비>

우리교육청은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학교 교육이 잠시 멈출 수 있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신학기 단계적 준비와 학교업무 연속성 유지 안내서’를 개발하여 2월 초에 모든 학교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교원, 학생 격리자 급증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울 시에도 교육과정·방역・급식・방과후학교・돌봄 등 학교 교육의 핵심 기능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 지속성을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2022 충남 학사 운영>

우리교육청은 2월 중간등교 학교에 대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나 감염병 전염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차등교, 원격수업 전환 등의 탄력적 학사운영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2022학년도는 교육결손에 대한 적극적인 회복을 위해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라는 대원칙은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학교 및 지역사회 등의 감염병 확산 추이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려되는 경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학교 밀집도를 유지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2월에는 3월 새 학기 맞이 체계적인 준비와 선제적 감염병 대응 학사운영 준비를 위해 모든 학교는 2022년 학교교육과정 만들기 주간(2.15.~2.21.)이 운영됩니다.

<학교 방역 준비>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학기 개학을 대비하여 등교중지 기준을 변경한 지침을 마련하고, 학교 규모와 특성을 반영하고 확진 학생 비율을 고려한 학교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등교로 인한 학교 방역 관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종 회의나 행사 개최 자제와 공문 발송을 최소화 하고, 학교방역인력을 필요로 하는 학교에 모두 지원하여 학교 내 일상소독과 거리두기 지도, 발열 유무 확인 등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학 전에 학교에 손소독제와 마스크와 같은 방역 물품이 충분히 비축되어 있는지 사용기한은 적정한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교실에서 학생 간 간격 유지,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10분씩 3회 이상 환기하기, 모임 최소화 하기 등 기본적인 생활 속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방역 상황을 전반적으로 챙겨 볼 것입니다.

<급식 방역 준비>

학교의 교육활동 중에서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시간이 학교급식입니다. 그래서 학교급식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학교의 급식실 식탁 위에 칸막이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지정좌석제, 시차배식으로 학생 간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급식 전과 후에도 수시로 환기하고,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과 기구는 매일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방역 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식사 전 손소독, 발열체크, 거리두기, 배식지도,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식사 지도를 강화하고, 급식종사자도 급식 과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실천할 것입니다.

<학원 방역 점검>

겨울방학 학원 이용자 증가에 따라 학원 내 방역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해제 이후 현재 권고 수준으로 되어 있는 ▲1일 3회 이상 주기적 환기 ▲1일 1회 이상 소독 ▲시설 내 2m, 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ㆍ점검합니다.

특히 학생 밀집도가 높고 동일 공간 체류기간 장기화로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기숙학원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설ㆍ연휴를 전후하여 학원 내 집중 방역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 방역점검 실시와 함께 유증상자 출근 및 등원 중지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적극 홍보할 것입니다.

<변함없는 학습격차 해소 매진>

600여 일이 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격차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교육청은 모든 학교에서 기초ㆍ기본학력 특별 보충 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2022년에도 변함없이 충남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학력결손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더불어 맞춤형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배려계층에 대한 교육결손 해소와 회복에 집중하며 학생들의 심리정서와 사회성 활동, 신체건강 유지에도 아낌없는 관심으로 건전하고 건강한 교우관계 형성과 학교생활 적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교육공동체와 도민들과 지혜를 모아....>

우리는 지금 공전하는 두 개의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심리・정서적 결손을 치유하는 교육회복과 오미크론 우세종화로부터 새 학기 정상등교를 유지하는 학교 안전의 문제입니다.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기에 어느 때보다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합니다.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에 더해서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협조와 연대가 절실합니다.

교직원들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생활지도, 심리방역, 학습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학부모는 안전한 신학기 등교를 위해 사적 모임이나 설 연휴 기간 이동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들 역시 친구들과의 또래 모임과 다중시설 이용을 줄이고, 개별 활동 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학원에서도 강사들의 PCR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유입 9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만명이 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더 이상 학교 교육이 멈추는 난관이 또다시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교육공동체와 도민들과 함께 실천적 지혜를 모아 3월 새 학기 정상등교를 변함없이 실현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7일

충청남도교육감 감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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