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탁구프로리그, 28일 첫 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탁구프로리그, 28일 첫 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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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탁구대 (사진=대한탁구협회)
꽃가마 탁구대 (사진=대한탁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2022 두나무 KTTL 정규리그가 28일 오후 6시 경기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 마련된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 T'에서 열린다. 개막전 경기는 여자부 명문 대한항공과 포스코에너지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한국 탁구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저조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유승민 탁구협회 회장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더욱 경쟁적이고 많은 경기를 정기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다는 판단 하에 프로리그가 출범했다.

KTTL은 기업팀과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코리아리그(1부리그)와 지방자치단체팀으로 꾸려진 내셔널리그(2부리그) 총 27개 팀이 나선다. 

코리아리그 남자부는 KGC인삼공사, 보람할렐루야, 미래에셋증권, 국군체육부대,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생명 등 7개 팀, 여자부는 삼성생명,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 대한항공, 미래에셋증권 등 5개 팀이 경쟁한다. 내셔널리그 남자부에서는 서울시청, 부천시청, 안산시청, 인천시설공단, 제천시청, 영도군청, 산청군청 등 7개 팀이, 여자부에서는 안산시청, 수원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파주시청, 금천구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 장수군청 등 8개 팀이 경쟁한다.

경기는 '5매치·3게임제'로 치러진다. 1·2단식, 3복식, 4·5단식 순서로 매치가 진행되며, 각 매치는 5게임이 아닌 3게임으로 구성된다. 특히 다른 나라의 프로리그가 대부분 5게임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KTTL은 최근 세계 탁구계의 화두로 떠오른 3게임제를 채택해 눈길을 끈다. 매치 스코어가 3-0이면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고 네 번째 매치를 진행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0으로 경기가 끝나면 승리 팀에만 승점 4점을 주고 3-1이나 3-2로 끝나면 승리 팀에 승점 3점, 패배 팀에 승점 1점을 준다. 

전 경기가 모두 '스튜디오 T'에서 열리며 한국 전통 건물의 특징을 담은 '꽃가마' 탁구대에서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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