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는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소영은 이날 양 팀 남·여 최다인 6득점을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획득해 MVP 영예를 안았다. 또한,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 결승전에서 서브 시속 91km를 기록, '서브퀸' 자리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이소영은 "(김)해란 언니가 MVP를 받는 줄 알았는데, 내가 받게 되서 깜짝 놀랐다. 팀원들에게 한 턱 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Q. 3년 만의 올스타전.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A. 그전에도 투표를 했지만, 열리진 않아서 아쉬웠다. 이번엔 팬분들과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이벤트를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Q. 세리머니상까지 받았으면 3관왕인데.
A. 생각도 안 했다. 세리머니는 잘 못하겠다.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된다.
Q. 서브퀸은 노렸나.
A. 오늘은 좀 편하게 왔는데, 편하게 하다 보니 도움이 된 것 같다.
Q. 모마가 결승 올라올 거라 생각했는데.
A. (모마를 꺾어줘서) 윤주한테 고마웠다. 처음에 편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올라가더라. 욕심이 또 생겼다.
Q. 서브 퀸, MVP 상금을 챙겼다.
A. 팀원들한테 공을 돌릴 예정이다. 나머지는 부모님한테 쓰려한다.
Q. 오늘 몬트리올 올림픽 선배들도 만났는데.
A.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고,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아시는 분들도 있고,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신데, 얼떨떨하기도 했고, 영광스러웠다. 제가 직접 (꽃다발) 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회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광주=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