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A매치 데뷔골' 조영욱·엄지성 등 7명 한국行

벤투호, 'A매치 데뷔골' 조영욱·엄지성 등 7명 한국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2 21:29
  • 수정 2022.0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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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2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예선 제외 명단에 포함된 조영욱 / 대한축구협회)
(사진=22일 발표된 월드컵 최종예선 제외 명단에 포함된 조영욱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벤투호에서 제외된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조영욱과 엄지성을 포함해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조영욱(서울)과 엄지성(광주)을 비롯해 김대원(강원), 최지묵(성남),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 등 7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엄지성, 김대원과 함께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던 김진규(부산)는 생존에 성공했다. 두 차례 평가전서 연속 골을 넣는 등 좋은 움직임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었기에 해외파 합류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벤투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켜 최종예선을 준비해왔다.

이 기간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국내 선수들은 맹활약하며 해외파 선수들의 빈자리를 깔끔히 채웠다. 먼저 열린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조규성(김천)과 백승호(전북), 김진규, 엄지성 등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21일 몰도바전에서는 조영욱이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한국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A매치 골맛을 본 5명의 선수 중 엄지성과 조영욱은 끝까지 벤투호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두 선수를 포함한 7명의 선수는 23일 오후 귀국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 당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격리된다. 이후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전지훈련 기간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제 해외파를 기다린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보르도) 등 6명이 오는 24일까지 개별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완전체를 이루면 오는 27일 오후 9시 레바논 시돈 소재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최종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시리아와 8차전 경기는 내달 1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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