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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전 골맛 권창훈, "계속 발전하도록 노력"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1.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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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경기서 득점 후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는 권창훈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아이슬란드전서 골맛을 본 권창훈이지만, 경기 감각에 대한 만족감은 그리 높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지난달 김천 상무에 입대한 권창훈은 현재 터키 안탈리아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앞서 치른 아이슬란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놓치기도 했으나, 곧장 득점에 성공한 뒤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갓 입대한 신병으로 정신이 없겠지만, 대표팀에서는 고참인 만큼 제 역할을 해냈다.

이번 전지훈련과 평가전은 권창훈에게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한 중요한 자리다.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었다. 그 사이 벤투호는 승승장구하며 어느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신이 빠진 사이 동료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기존 선수들이 상황을 좋게 만들었다"라며, 자신이 없는 사이 무패 행진을 이끈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지, 만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대표팀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치른 아이슬란드전서 좋은 움직임으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낸 권창훈. 페널티킥을 놓친 실수를 2분 만에 만회했다. 골맛을 봤지만 권창훈은 아직 자신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을 언급했다. "80% 정도 올라왔다"라고 말한 그는 "생각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몰도바전을 하며 몸이 더 올라올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라며, "훈련을 하며 계속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력과 별개로 '군 생활'은 확실히 잘 하고 있는 듯한 권창훈이다. 그는 대표팀 동료이자 지난해 3월 입대해 까마득한 선임인 조규성에 대해 "워낙 좋은 능력을 갖춘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해 상무의 K리그2 우승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자신보다 여섯 살 어리지만 "조규성 선임께서는"이라며 존칭도 잊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를 상대한다. 해외파 합류 전 국내파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까까머리 이병' 권창훈은 다시 한번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레바논행 비행기 티켓을 잡을 수 있을까. 그의 몰도바전 활약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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