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20분' 프라이부르크, 포칼컵 8강 진출

'정우영 20분' 프라이부르크, 포칼컵 8강 진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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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일(한국시간) 열린 호펜하임과 포칼컵 16강 경기서 팀 승리에 기여한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 EPA=연합뉴스)
(사진=20일(한국시간) 열린 호펜하임과 포칼컵 16강 경기서 팀 승리에 기여한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프라이부르크가 포칼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우영은 교체로 나서 2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소재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2014-2015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칼컵 8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아직 포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 없으며, 최근에는 3년 연속 32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바 있다.

이날 정우영은 후반 26분 빈첸초 그리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팀이 치른 정규리그 1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 중 선발 출전은 16경기로 총 1201분을 뛰었고 4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기록한 26경기 813분 출전 기록을 뛰어 넘은지 오래다.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한 셈. 때문에 이날 컵대회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의 주전 선택은 여전히 정우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0분 그리포가 루카스 휠러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그리포는 전반 36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8분 중앙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가 자책골을 넣어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케빈 샤데, 후반 23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오랜만에 8강에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RB라이프치히와 우니온 베를린, 보훔 등 1부리그 팀과 하노버, 함부르크, 장크트 파울리, 카를스루에 등 2부리그 팀 중 한 팀과 맞붙게 된다.

대진은 오는 23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8강 경기는 3월 초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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