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부진 탈출' 서동철 감독, "집중력 떨어지지 않아야"

[사전인터뷰] '부진 탈출' 서동철 감독, "집중력 떨어지지 않아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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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수원 KT는 1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서울 SK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T는 23승 9패로 2위에 올라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채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저희 팀으로는 중요한 경기다. SK전이어서도 그렇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다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정신적으로도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40분 내내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해야한다. 흐뜨러지는 것 없이 경기를 해야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식을 가졌는데 훈련을 충분히 할 시간은 없었다. 변화를 주기 보단 컨디션 조절을 하는데 바빴다. 전술적인 것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패턴을 변경하고 추가했다.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인데 SK는 현재 저희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고 역전해서 1위를 하고 있다. 그만큼 강팀이다. 특히 40분 내내 집중을 해야한다. 이기고 있다고 해서 잠시 소홀하고 방심하면 금방 따라온다. 방심하지 않는 다는 개념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안정감을 가져가고 있는 KT의 수비지만 최근 실점이 부쩍 늘어났다. 서동철 감독은 "올 시즌 들어서 수비를 잘한다고 봤는데 최근에는 제가 봐도 잘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 수비가 한 사람이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팀 디펜스가 되어야 하는데 팀 디펜스 조직력이 흐뜨러진 것 같다. 경기 끝나고 가면 뭐가 잘 안되는지 보는데 이것 저것 잘 안 되더라"라고 돌아봤다. 

전반기 마지막 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정성우는 이날 복귀전을 갖는다. 서동철 감독은 "좋은 상태는 아니다. 경기에 나서기는 하는데 쭉 쉬다가 휴식기 이후에 하루 이틀 운동을 하다가 허리에 담이 왔다. 훈련을 못하다가 침맞고 풀렸다. 아직도 완전하게 괜찮은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캐디 라렌을 향해 "열정이 부족했다"고 쓴소리를 했던 서동철 감독. 서 감독은 라렌에 대해 "캐디 라렌 공격에 대한 불만이 아니었다. 기복이 있을 수 있는데 한 두 경기 열정이 없없다는 것이었다. 농구적으로 불만은 아니었다. 국내선수도 그렇고 캐디 라렌에 비중이 워낙 있는 상황이다. 한 두 경기 조금 열정이 없어보였다. 캐디 라렌은 득점 많이 하고 적게 하는 것보다 다른 쪽에서 팀에 공헌을 많이 하고 있다. 본인은 항상 같았다고 한다. 그 이후에 제 기준으로는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최근에 연패를 하는 경기에서도 라렌은 자기 몫은 잘 해줬다. 캐디 라렌은 본인이 원하는 목적을 보여줬다"라며, "자밀 워니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 특히 득점을 하는 능력은 뛰어나다. 일정 부분 득점을 내줄 수 밖에 없다. 워니를 너무 신경쓰다가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주면 타격이 크다. 워니보다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안 주려고 준비했다. 아무리 막아도 어떻게든 득점을 넣더라. 개인적으로는 국내에 있는 외국선수 중에서는 그래도 자밀 워니를 가장 잘 막는 선수가 캐디 라렌 같다(웃음). 일대일로는 가장 수비를 잘 한다고 믿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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