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다양한 매력 뽐낸 허훈, "행복하게 뛰었다"

[현장인터뷰] 다양한 매력 뽐낸 허훈, "행복하게 뛰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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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허훈 (사진=KBL)
댄스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허훈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훈이 형 허훈에게 패배했다.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코로나19 로 인해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은 2년 만에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팀 허훈은 팀 허웅에 117-12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허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이 찾아와주셔서도 감사하다. 오늘 선수들도 행복하게 뛰었던 것 같다. 더 재미있게 해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팬들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Q. 아쉽게 패배를 했다. 

A. 마지막에 3점차 지고 있었을 때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슛을 던지는 순간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나오더라. 형이 MVP 받을 만한 활약을 했다고 본다. 친형이지만 같은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축하할 일이다. 집에서 좋은 일이 나왔다.

Q. 이정현의 올스타전 전승 기록이 깨졌다.

A. (이)정현이 형에게 항상 미안하다. 아쉽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뽑을 때 특권이 있었는데 아쉽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저에게 '이제 나는 기가 끝났다'고 말을 하더라. 다음에 올스타에서 함께 뛸 날이 있다면 꼭 이기고 싶다. 

Q. 아버지의 심판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아버지가 심판을 조금 더 보다가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아버지가 더 잘 봤어야 한다고 봤는데 아쉬웠다. 트래블링이 아니었는데 불더라. 팬분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재밌었다. 아버지가 심판에 재능이 없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웃음

대구=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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