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최종예선 뛸까…벤투 "회복 지켜볼 것"

손흥민·황희찬 최종예선 뛸까…벤투 "회복 지켜볼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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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 대표팀 최종예선에는 합류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은 일단 기다린다는 생각이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을 지휘 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1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손흥민은 첼시와 리그컵 1차전 경기 후 다리 근육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고, 황희찬의 경우 허벅지 부상으로 내달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가 어떻게 회복하는지 최대한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이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내달 1일 시리아와 8차전 경기를 갖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대표팀 공격 핵심인 손흥민과 황희찬의 회복세로 시선이 모일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두 선수는 상대의 불균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회복이 늦어질 경우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국내파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송민규(전북)와 이동준(울산) 등 기존 대표팀에 합류했던 자원들과 새로 태극마크를 단 엄지성(광주) 등이 후보다. 벤투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잘 훈련하고 있다"라며, "적응을 돕는 중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코치진 입장에서도 선수들을 관찰하고 알아갈 기회"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선수단의 터키 전지훈련 상황에 대해서는 순조롭다고 평가하며, "평가전은 최종예선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훈련한 것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 최선의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훈련 중인 선수들은 모두 시즌 초반인 만큼 부상 없이 잘 관리해 2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5승 1무·승점 16)에 이어 2위(4승 2무·승점 14)에 올라 있다. 3위 UAE(1승 3무 2패·승점 6)와는 승점 8점 차로, 이번 7·8차전서 승점 6점 획득 시 남은 결과와 무관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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