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태극마크 순항 백승호, "좋은 기회 왔다"

국내 복귀→태극마크 순항 백승호, "좋은 기회 왔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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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 대한축구협회)
(사진=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지난 시즌 전북의 K리그 5연패에 일조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백승호.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며 월드컵을 향해 순항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번 선수단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전원이 K리거로 구성됐다.

해외파 선수들이 없는 만큼,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이번 평가전. 지난해 4월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뒤 연이어 대표팀에 뽑히고 있는 백승호 역시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전북 중원에서 활약하며 팀의 5연패에 기여,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낸 백승호. 그는 "(국내 무대에서 뛴 뒤) 특별히 달라졌다기보다 경기에 많이 뛰니 경기력이 좋아졌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경기에 뛰면서 체력적으로 보완됐고, 여러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향상된 경기력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 이전까지 유럽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9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었다. 그러나 K리그로 돌아온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대표팀에 발탁 되지 않았을 때를 "조급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본 백승호. "현재 상황을 풀어나가고 발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히며, "전북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하니 다시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중원은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루빈 카잔)이 중용받고 있다. 아이슬란드전은 백승호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다. 그는 "감독님이 지시하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잘할 생각"이라며, "경기에 뛸지 모르니 훈련마다 좋은 모습 보이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움직임 등을 최대한 쉽게 하라는 지적, 공간 확보하는 플레이 등 몇 가지 짚어준다"라며, "정우영 형을 보며 항상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전지훈련 참가에 대해서는 "좋은 기회이기에 열심히 해서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뭔가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소감과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올 때마다 오는 것만으로 고맙고, 중요한 하루다"라며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언급했다.

백승호를 비롯한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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