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의 새로운 히트상품' 오마리 스펠맨, NBA 출신의 위용을 자랑하다

'KGC의 새로운 히트상품' 오마리 스펠맨, NBA 출신의 위용을 자랑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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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 (사진=KBL)
안양 KGC 오마리 스펠맨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스펠맨이 KBL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안양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KGC는 19승 12패를 기록,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KGC가 올 시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에는 오마리 스펠맨의 역할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KGC에 합류한 스펠맨은 올 시즌 평균 22.0득점 11.3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 1.5블록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등 전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펠맨의 영입이 확정됐을 때 그의 결정에 많은 관계자들이 놀랐다. 1997년생인 스펠맨은 2019-2020시즌까지 NBA에서 뛰었다. 나이도 어리고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스펠맨은 한국행에 대해 "커리어가 내려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했다"라고 분명한 이유를 밝혔다.

스펠맨이 미국을 떠나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스펠맨은 "풀타임 첫 시즌이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잘 먹고 잘 쉬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NBA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G리그 선수들과 계약을 할 수 있는 제한을 풀었다. 그러면서 많은 선수들이 NBA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스펠맨이 미국에 있었다면 NBA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펠맨은 한국행 결정에 후회하지 않았다. 스펠맨은 "한국행을 결정한 것에 전혀 아쉬움이 없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뛰는 이 결정은 나의 결정이다. 후회없다. 나중에 기회가 오면 좋겠지만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NBA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스펠맨은 "풀타임 시즌을 치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기회를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펠맨은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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