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방심은 금물'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느껴야 한다"

[사전인터뷰] '방심은 금물'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느껴야 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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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의 키워드는 '방심'이다. 

안양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GC는 18승 12패로 3위에 위치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이런 경기를 많이 하니까 힘들다. 중요한 것은 이재도가 있었으면 이런 경기들을 안 했을 것이다. (박)지훈이가 해줘야 한다. 실망보다는 리딩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변)준형이가 잘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기 때문에 잡아줘야 한다. 멀리보고 잘 추슬러서 해야할 것 같다. 이 경기 하면 쉬니까 준비를 다시해야 한다. 아쉽기는 하지만 준형이도 배워가야 하는 상황이다. 준형이는 더 올라갈 수 있는 선수다. 조금 더 지적을 하면서 채찍을 가해서라도 정확히 해결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잘 하지만 더 잘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훈이가 왔기 때문에 리딩이나 경기를 바꾸는 선수다. 빨리 바꿔야 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KGC는 추격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경기에서는 29점차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방심을 자꾸 한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나고 말을 많이 안 했다. 그런 경기를 많이 했다. 후반 되면 선수들이 변한다. 팀이 라는 것은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최고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도 하고 너도 하고 하면서 20점차가 좁혀지는 것이다. 말을 많이 안 했다.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몇 경기를 했는데 실망스럽다. 너희도 그렇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상황이 되면 말을 조금 들어달라고 했다. 이런 경기가 또 나올 수는 있지만 최대한 안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혼내고 싶지만 멀리 보고 몸으로 느끼도록 하려고 한다. 마지막까지 보고 여유를 가지고 선수들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알아서 고쳐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군 전역 후 적응에 애를 먹었던 박지훈은 최근 다시 흐름을 잡아가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는 열심히 운동만 하고 있다. 연습 때도 슈팅을 많이 한다. 슈팅을 아예 던지지 않으면 마이너스다. 공을 오래 끄는 버릇도 잊어버러야 한다.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 군대 가기 전에 고치고 갔다. 하지만 다시 생겨서 돌아왔다. 빨리 고쳐야 한다. 본인도 알고 있다. 잘 받아들인다. 스스로 느끼고 있다. 독한 친구다. 꼭 해낼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지금까지 뺏는 수비를 주로 했던 KGC였지만 올 시즌에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팀 컬러가 바뀐 것은 선수들이 달라졌다. (이)재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선수가 나가고 영입을 하면서 연습 과정에서 나온다. 수비는 연습을 많이 하고 나온다. SK와 할 때도 전반전에 경기를 하는 것보고 오세근, 양희종이 뛰고 문성곤, 변준형이 했을 때 수비는 그래도 만족했다. 그런 부분들은 했던 선수들이 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맞춰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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