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희철 감독이 이끈 SK가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SK는 24승 8패, 1위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SK는 전반기 내내 큰 기복없이 보냈다. 2라운드에 5승 4패로 주춤했지만 1라운드 7승 2패, 3라운드 7승 2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는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전희철 감독이 완벽하게 경기를 준비해온 것이 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석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올라선 전희철 감독은 확실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아직은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려고 누웠다가도 준비를 못한 것이 생각나 다시 일어나서 적어두기도 했다(웃음)"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팀의 핵심인 자밀 워니와 최준용이 살아난 것도 컸다. 지난 시즌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큰 힘이 되지 못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들로 꼽힐 정도로 활약이 대단하다.
SK는 전반기에 평균 득점 2위(85.7득점), 평균 실점 최소 3위(79.6실점)를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가 SK의 가장 큰 강점이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올 시즌 다시 한 번 정상을 향하고 있다.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우승을 향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