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석패' 이영택 감독 "시즌 끝나기 전에 꼭 잡아보겠다"

[현장인터뷰] '석패' 이영택 감독 "시즌 끝나기 전에 꼭 잡아보겠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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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 사진=KOVO)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올 시즌 승리가 없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그러나, 마지막은 패배. 사령탑은 연신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KGC인삼공사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2-3(25-23, 20-25, 26-28, 25-22, 15-13)으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첫 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17-13으로 리드, 승리가 눈앞까지 온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결국 역전패했다. 

경기 후 만난 이영택 감독 역시 "아쉽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잘했는데, 딱 그만큼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 움직여줬고, 선방했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다만, 결과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강팀하고 맞붙을 때는 더 대범하게 하고 그러길 바랬다. 마지막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센터로 기용한 정호영은 블로킹 5개 포함 9득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잘해줬다. 경기 초반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잘 적응했다.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 상대로 충분히 잘해줬다고 본다"고 평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전 전패다. 이날 경기로 승리에 대한 해법을 찾았을까. 이 감독은 "한 번은 이기고 싶다. 또 준비를 해야한다"며 "똑같이 나오면 현대건설이 다르게 준비할 거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찾아보겠다. 6라운드 끝나기 전에는 꼭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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