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양효진 53점 합작'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 제압... 7연승 질주

'야스민+양효진 53점 합작' 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 제압... 7연승 질주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2.01.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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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이 4일 KGC인삼공사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현대건설 선수단이 4일 KGC인삼공사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현대건설이 천신만고 끝에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다.

풀세트 혈전 끝에 승리를 따낸 현대건설은 7연승을 질주하며 19승 1패 승점 56을 마크,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야스민(29점)과 양효진(24점)이 5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아쉬움을 삼켰다. 옐레나(26점), 이소영(22점), 이선우(21점)가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야스민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의 반격도 매서웠다. 이선우, 이소영의 공격으로 맞받아치며 균형을 맞췄다. 세트 막판 서브로 희비가 갈렸다. 현대건설은 23-23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교체 투입된 한미르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은 1세트서 8점, 공격 성공률 72.72%로 순도 높은 공격을 자랑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4서 이선우의 블로킹, 퀵오픈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줄곧 리드를 지켰다. 이어진 16-18서 이소영의 퀵오픈, 정호영의 블로킹 등을 엮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소영이 2세트서 8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는 '대역전극'을 펼친 KGC인삼공사가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20-20서 야스민의 오픈 공격, 한미르의 서브에이스, 이다현의 속공을 엮어 24-21, 먼저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서브에이스와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이선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26-26서 오픈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3세트를 끝냈다.

4세트는 반대로 현대건설이 역전극을 펼쳤다. 세트 중반 잦은 범실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14-17서 황연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작전은 대성공. 황연주는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발판을 놨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야스민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의 터치넷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운명의 5세트. 블로킹에서 압도한 현대건설이 초반 리드를 잡은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결국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야스민이 경기를 끝냈다. 퀵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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