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완성도 높은 수비' 이상범 감독, "제공권 싸움에서 이겼다"

[현장인터뷰] '완성도 높은 수비' 이상범 감독, "제공권 싸움에서 이겼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3 21: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KBL)
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가 KT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원주 DB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DB는 13승 15패가 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공권을 잘 가져가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서 귀중한 승리를 했다. 김종규, 강상재 라인에서 수비적인 것이나 공격적인 것을 모두 잘 풀어줬다.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라고 전했다. 

DB는 상위권 3팀(KT, SK, KGC) 중에 유일하게 KT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어느 팀에게 강한 것이 아니다. KT전에는 항상 어려움이 많았다. 매치를 하기 쉽지 않았다. 강상재가 들어오고 나서 매치업이 잘 됐다. 높이에서 안 밀린다는 생각이 있었고 앞선 수비는 그대로 가져간 채 골밑에서 스위치 수비도 할 수 있게 됐다. 높이 있는 팀에게 강상재 선수가 매치업을 할 수 있다. 트리플 포스트를 저번에는 제가 잘못 썼다. 높이 있는 팀에는 가능한데 상대가 우리와 높이가 비슷하면 굳이 쓸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아직 호흡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DB는 경기 초반 강력한 2대2 수비로 KT의 공격을 저지했다. 이상범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을 잘 해줬다. 2대2 수비가 준비된 대로 잘 됐다. 골밑에서 김종규 선수가 외국선수와 동급으로 잘 막아줬다. 외국선수도 잘 해줬지만 상재나, 종규의 수비 범위가 넓고 (윤)호영이가 들어갔을 땐 수비 범위가 더 넓다보니까 잘 이뤄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