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K리그 개막, 변수로 떠오른 터키 전지 훈련

빨라진 K리그 개막, 변수로 떠오른 터키 전지 훈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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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 개막이 역대 가장 빠른 2월 19일에 진행되는 가운데 대표팀 터키 전지 훈련이 변수로 떠올랐다.

2022시즌 K리그는 오는 2월 19일에 막이 오른다. 올해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K리그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이다. 개막이 빨라지면서 각 팀들의 동계훈련도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각 팀들은 2022년 시작과 함께 전지 훈련을 떠난다. 

1월 말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터키 전지 훈련도 예정됐다. 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오는 9일 대표팀을 소집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들은 차출되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김승규, 권경원을 제외한 국내파들을 대거 소집했다. 이번 소집 훈련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국내파를 점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무대다. 대표팀은 터키 현지에서 2차례 평가전도 갖는다. 전지 훈련 후에는 곧바로 레바논으로 이동해 최종 예선을 준비한다. 최종예선 차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은 먼저 귀국을 하게 된다.

K리그 새 시즌 준비를 하는 일정과 대표팀 전지 훈련이 겹치면서 변수가 되고 있다. K리그 국내파들이 대거 합류하다보니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선수들이 대거 차출됐다. 울산은 대구FC 이적이 유력해진 홍철을 제외하더라도 6명이다. 전북은 5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2 우승 이후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김천 상무도 6명이 차출됐다. 핵심 자원들이 빠지다보니 동계훈련이 사실상 반쪽으로 진행된다. 

자가격리 문제도 있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월드컵 예선 일정을 다녀온 선수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했다. 하지만 최근 격리 지침이 강화되면서 월드컵 예선을 뛰지 않고 터키 전지훈련까지만 다녀오는 일부 국내파 선수들의 자가격리도 면제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이 전지훈련에 다녀와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면 K리그 팀들의 준비에는 더욱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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