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라렌의 골밑 침공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5-68로 승리했다. KT는 5연승을 달리며 22승 6패가 됐다. 구단 역대 홈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10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캐디 라렌이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14점 8리바운드, 허훈은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시래가 20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토마스 로빈슨은 12점 19리바운드, 다니엘 오셰푸는 10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저조한 득점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부터 KT의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로빈슨이 쉬운 득점을 놓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KT는 그 사이 허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라렌도 골밑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양홍석까지 가세한 KT는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1쿼터를 25-17로 마쳤다.
2쿼터 KT의 출발은 좋았다. 김영환이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의 추격도 이어졌다. 공격에서의 흐름은 뻑뻑했다. 하지만 김시래와 김동량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꾸준히 따라붙었다. KT는 허훈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T는 2쿼터를 42-39로 끝냈다.
3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KT와 삼성 모두 양보없는 송방전이 이어졌다. KT는 김동욱이 공격에 가세한 가운데 라렌의 골밑 득점과 허훈의 외곽이 잉졌다. 삼성은 다니엘 오셰푸가 골밑에서 분전을 했고 전형준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KT는 3쿼터를 62-58로 마무리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KT는 삼성의 득점을 막은 채 득점을 올렸다. 양홍석과 라렌의 역할이 좋았다. 라렌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양홍석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4쿼터 5분이 다돼서야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KT는 여유있게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 김준환까지 투입되며 첫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