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1000억원' 돌파까지 단 33억원... 정훈·허도환에 모이는 시선

FA 시장, '1000억원' 돌파까지 단 33억원... 정훈·허도환에 모이는 시선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2.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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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훈, 허도환 / 사진=롯데, kt
(왼쪽부터) 정훈, 허도환 / 사진=롯데, kt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역대급 FA 시장이다. 이제 FA 총액 1000억원 시대에 단 33억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FA 1호 계약' 최재훈(한화)을 시작으로 15명의 FA 선수 가운데, 13명이 거취를 정했다. 

이번 FA 시장 특징은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는 점이다. 총액 100억원 이상의 계약만 무려 5건. 나성범(KIA·150억원), 김재환(두산·115억원), 김현수(LG·115억원), 양현종(KIA·103억원), 박건우(NC·100억원)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까지 총액 1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은 선수가 총 5명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다.

이로 인해 FA 시장 역대 최대 총액(2016년 766억 2000만원)은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29일 kt 위즈가 박병호를 3년 총액 30억원에 품으면서 FA 시장 총액은 967억원이 됐다. 스토브리그 최초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남은 FA 정훈(34), 허도환(37)에 시선이 모인다. 

정훈은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과열된 이번 FA 시장서 '합리적'인 계약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이면 만 35세가 되는 정훈의 나이를 감안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C등급으로 보상금이 1억 5000만원에 불과해 타팀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어, 계약 규모를 쉽사리 예측할 수는 없다. 

허도환은 kt의 내부 FA 자원이다. 백업 포수로서의 활용도가 높다. 내년이면 만 38세. 1~2년 계약이 예상된다.

남은 2명의 계약금 총액이 33억원을 넘는다면, FA 시장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다. 뜨거웠던 스토브리그도 어느덧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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