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한랭질환 예방 위해 실외활동 자제·보온 신경써야”

질병청 “한랭질환 예방 위해 실외활동 자제·보온 신경써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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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생김에 따라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추위에 웅크린 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오후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추위에 웅크린 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할 수 있어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1명(사망 0명)으로 전년 동기간(67명) 대비하여 53.7% 감소하였지만,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한랭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한파 특보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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