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공동 선두 겨냥' 전희철 감독, "도전자 입장에서 해볼 생각"

[사전인터뷰] '공동 선두 겨냥' 전희철 감독, "도전자 입장에서 해볼 생각"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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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희철 감독이 '도전자' 입장에서 이 경기를 바라봤다.

서울 SK는 26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SK는 4연승을 달리며 18승 7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 KT와 한 경기 차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공동 선두가 된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어제 경기를 해서 오늘 준비를 많이 못 했다. 몸으로 맞춰본 것은 없고 비디오 미팅으로 했다. 중요한 것은 지난 번에 허훈이 저희와 첫 경기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따로 수비 전략을 바꾸는 것은 없다. 하던 대로 적용할 것이다. 대신 압박 강도를 얘기했다. 삼성전에서 김시래 수비를 하던 것과 비슷한 강도로 할 것 같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얘기를 잘 했다"라며, "2차전에 썼던 방식을 그대로 가야 한다. 아직까지는 하던 대로 갈 생각이다. 하던 대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놓치는 것이 있으면 잡아줄 것이다. 변화를 많이 주는 것은 제가 경험이 적어서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도 있다. 2라운드 때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왜 이렇게 자신들을 못 믿냐고 했다. 수비에서 너무 디테일하게 잡아줘서 힘들다고 하더라. 큰 틀만 잡아주고 그 안에서는 약속만 잘 켜줄 것 같다.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해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솔직히 불리하긴 하다 백투백 일정이기 때문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KT는 최소 실점 1위에 리바운드 1위 팀이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준용에 대해서는 믿음을 보여줬다. 전희철 감독은 "잘 되는 공격은 유지를 해야한다. 25분 경기를 잘 하면 15분 정도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 자신감이 넘쳐서 공을 끄는 모습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짚어준다. 요즘에도 잘 해주고 있다. 판단만 빨리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공격에서는 크게 얘기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허훈 수비에 대해서는 "스타팅은 오재현 선수가 나간다"라고 밝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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