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꺾고 스즈키컵 첫 우승 도전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꺾고 스즈키컵 첫 우승 도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26 10:30
  • 수정 2021.1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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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읶는 인도네시아가 사상 첫 스즈키컵(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에 인도네시아가 들썩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끝에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1,2차전 합계 5-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격년제로 열리는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않았고 1년 연기된 가운데 올해 개최됐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처음으로 스즈키컵에 나섰고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4번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싱가포르는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인도네시아의 공격력에 무릎을 꿇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 시간 한국 출신 귀화선수 송의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골씩 주고 받은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추가 시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인도네시아는 연장전을 지배했다.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어 에기 마울라나의 쐐기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8명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이런 흐름이면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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