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몸살 앓는 NBA, 경기 연기 최소화 방침

코로나19에 몸살 앓는 NBA, 경기 연기 최소화 방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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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를 받고 있는 NBA 관계자 (사진=USATODAY/연합뉴스)
PCR 검사를 받고 있는 NBA 관계자 (사진=USATODAY/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NBA가 다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한국시간) 2021-2022 NBA 3경기가 연기됐다. 사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출전 선수 부족이다. NBA 규정상 출전 선수가 최소 8명 이상이면 경기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되는 경기들이 늘어나고 있다.

NBA 규정상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들어가게 되면 24시간 이내에 2차례 음성 판정을 받거나 최소 10일 이상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돌아올 수 있다. 최근  NBA는 감독과 선수를 가리지 않고 무더기로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들어가고 있다. 

2시즌 전의 악몽이 생각나는 상황이다. 2019-2020시즌 NBA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NBA는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휴식기를 가졌고 30개 팀 중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올랜도 디즈니 월드 캡퍼스에서 '버블' 형태로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바 있다. 2019-2020시즌이 늦게 끝나면서 2020-2021시즌 개막은 12월이 되어서야 진행됐다. 결국 지난 시즌 NBA는 72경기 체제로 열렸다. NBA가 경기 수를 줄이면서 시즌을 치른 것은 2021-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한 번 타격을 받게 됐다.

NBA 사무국과 NBPA(NBA 선수협회)는 지난 주말 내내 회의를 가졌다. 일단 리그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리그 경기 연기를 최소화하고 중단을 피하기로 결정했다. 각 구단들은 임시방편으로 10일 계약을 맺거나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뛰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팀들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화된 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규정에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강화가 이뤄졌다. 웨이트 트레이닝, 이동시, 벤치에 있을 때, 미팅룸, 라커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코트 위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나 경기 중 감독들의 경우는 마스크를 쓰지 안아도 된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다. 

현재 슈퍼스타들이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들어갔다.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상 브루클린)을 비롯해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트레이 영(애틀란타)도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들어간 상황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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