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4연승' 김승기 감독, "연패는 연습을 하는 과정"

[현장인터뷰] '4연승' 김승기 감독, "연패는 연습을 하는 과정"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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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KGC는 4연승을 달리며 14승 9패가 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흥분을 많이 했다. 그래서 끝까지 접전이었다. 선수들 컨디션이 워낙 좋다보니까 이길 수는 있다고 봤지만 힘들 것이라 봤다. 특히 오마리가 흥분을 많이 했다. 힘들다. 그래도 잘 하니까 져줘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흥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김승기 감독은 "재주는 좋은 선수인데 경기 끝나면 잘못한 거 바로 얘기한다. 경기 나가면 말을 안 듣는다. 그런 부분을 고쳐지면 팀이 좋아질 것이라 본다. 국내선수들이 약한 것도 아니다. 주축 선수들은 밀리지 않는다. 준후, 진후, 희종이, 한승희까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다 괜찮을 것 같다. 지훈이가 적응이 늦는 부분, 한승희가 적응이 더딘 부분만 해결하면 된다. 후반기에 가면 좋아질 것이라 본다. KT, SK, 오리온처럼 멤버가 화려하진 않지만 주축 선수들은 확실하다. 어디서 뒤지지 않는다. 백업 선수들만 중간 정도 올라오면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펠맨에 대한 걱정은 계속됐다. 김승기 감독은 "좋을 떄가 있고 흥분을 해버리면 잘 하다가도 막혀버린다. 턴오버 조금 더 했으면 쿼드러플 더블이다. 그래도 만회를 하니까 어떻게 할 수 없다. 시즌 막판에 가면 정리가 될 것이다. 외곽에서 워낙 잘 들어가다 보니까 상대 막기는 쉽지 않다. 플레이오프 가면 세근이가 안에서 힘을 내줄 것이다. 그럼 또 다른 선수가 된다. 지금도 잘 해주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쉽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 6연승을 달렸던 KGC는 연패에 빠졌다가 다시 4연승을 달리며 궤도에 올라섰다. 김승기 감독은 "6연승을 하는 동안도 경기를 잘 했다. 처음에 3연패하고 그다음에 4연패 해서 이 위치에 있다. 더 잘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처음에는 전혀 맞지 않은 과정에서 경기를 했다. 시작부터 힘들었고 연습을 잘 해서 6연승을 했다. 지훈이, 희종이가 들어왔을 때 안 맞아서 연패를 했다. 안 되는 부분들을 더 하면서 연패를 했다. 연습을 많이 하면서 우리가 가야할 길을 찾았다. 처음 페이스보다 지금 페이스가 더 좋은 것 같다. 안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시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연패는 힘든 일이다. 그런 시간이 또 올텐데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연습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경기만 빼면 스틸도 10개 가까이 했다. 3점슛도 10개 이상 넣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저득점 경기가 나오겠지만 저희는 항상 다득점을 하기 위해서 많이 주더라고 많이 넣더라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도록 할 것 이다"라고 다짐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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