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다시 상승세' 김승기 감독, "처음으로 돌아가니 잘 된다"

[사전인터뷰] '다시 상승세' 김승기 감독, "처음으로 돌아가니 잘 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9 16:58
  • 수정 2021.12.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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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안양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GC는 3연승을 달리며 13승 9패가 됐다. 연패 위기를 벗어나 다시 상승세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잘 안 맞다가 처음으로 돌아갔다. 조금씩 맞췄어야 했는데 지훈이에게 시간을 너무 줬다. 정상적으로 돌아오니까 선수들이 제 컨디션으로 돌아왔다"면서 "지훈이는 수비도 안 된다. 공격에서 공을 너무 끈다. 전혀 안 됐다. 팀 밸런스가 지훈이 밸런스에 맞춰가면서 정체된 농구를 하다보니까 힘들었다. 2~3경기 해서 금방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가기 전에 워낙 잘 해서 될 줄 알았는데 안 되더라. 시간을 가져야 한다. 준형이 백업으로 시간을 가지면서 팀에 맞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플레이오프까지 길게 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승기 감독은 "지금 희종이가 돌아와서 잘 잡히고 있다. 지훈이는 혼나고 있다. 안 되던 것이 너무 많다. 처음 왔을 때 모습이 다시 나왔다. 제가 '왜 그렇게 돼서 왔어'라고 할 정도로 혼내고 있다. 급하게 생각 안 한다. 기존 선수들이 잘 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 플레이오프를 보면 희종이 지훈이 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상대는 오리온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 외국선수 없어도 약한 팀이 아니다. 국내선수가 강한 팀이다. KT, SK, 오리온이 국내선수가 워낙 좋다. 외국선수 한 명이 잘 못된 바람에 그렇지만 외국선수만 좋아지면 바로 상위권에 올라올 수 있다. 머피(할로웨이)도 워낙 잘 해주고 있다. 저희가 앞선다고 생각은 전혀 안 한다. 1~2위팀을 잡았지만 오리온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전력이 저희보다 좋다고 생각안하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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