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재환, 4년 총액 115억원에 원 소속팀 두산 잔류

FA 김재환, 4년 총액 115억원에 원 소속팀 두산 잔류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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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김재환(오른쪽)이 4년 총액 115억원으로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사진=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김재환(오른쪽)이 4년 총액 115억원으로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사진=두산베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두산베어스 김재환이 계속해서 소속팀 유니폼을 입게됐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합계 55억원, 인센티브 합계 5억원 등 최대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대체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 계약기간은 애초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두산은 또 다른 FA 박건우를 NC다이노스에 내줬지만, 김재환을 잡는데 성공하며 한숨돌리게 됐다. 

김재환은 올 시즌 5호 FA 계약이다. 앞서 한화이글스 포수 최재훈(5년 54억원), LG트윈스 외야수 박해민(4년 60억원), NC 외야수 박건우(6년 100억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4년 38억원) 등이 계약한 바 있다. 

인천고를 졸업 후 2008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6 201홈런 1008안타 72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하며 베어스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37경기에 나와 타율 0.274 27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37홈런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김재환의 115억원 계약은 역대 FA 계약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017년 1월 롯데자이언츠 이대호가 4년 150억원에 계약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이어 지난 2018년 12월 NC 포수 양의지가 4년 1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재환의 계약 총액은 지난 2017년 12월 LG 김현수와 동일한 금액이다. 

김재환은 "두산 베어스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에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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