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캡틴 김영환의 자신감, "연승보다 우승을 바라본다"

[현장인터뷰] 캡틴 김영환의 자신감, "연승보다 우승을 바라본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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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김영환 (사진=KBL)
수원 KT 김영환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영환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 KT는 1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4-59로 승리했다. KT는 팀 창단 최다 연승인 9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은 17승 5패다. 

경기 후 김영환은 "구단 신기록도 중요하지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10연승보다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연승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신경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KT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김영환은 당시에도 KT 소속으로 연승을 함께했다. 김영환은 "그때는 팀이 단단하고 할 수 있다는 힘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배가 된 것 같다. 그때는 높이가 높은 팀이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높이도 높고 앞선도 더 좋다. 지금이 그떄보다 훨씬 더 좋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자신했다.

개인적인 위치도 달라졌다. 김영환은 "경기력은 기복이 있을 때도 있다. 저희 팀에 워낙 선수들이 많아서 그 팀에 맞춰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계속 경기를 뛰면 컨디션 유지하기 좋지만 그래도 경기를 뛰던 안 뛰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 구성이 좋고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멤버가 된다. 뛸 때 만큼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 지난 시즌까지는 출전 시간이 일부 선수들에게 몰아가다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지금은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집중력있게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인 하윤기에 대해선 "캐디 라렌만 있으면 부담이 될 수도 있는데 (하)윤기가 오면서 골밑에 높이가 생겼다. 윤기가 기본적인 것, 스크린, 리바운드를 잘 해준다. 라렌이 점프를 뛰어도 뒤에 윤기가 있다. 당연히 지금 신인상 레이스를 보면 다른 팀에서 압도적으로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없다. 그럼 팀 성적이 중요한데 윤기가 잘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면 윤기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10연승 길목에서 만나는 KGC에 대해선 "KGC가 좋은 팀이기도 하다. 최근에 컨디션도 올라온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인 것 같은데 2~3일 정도 기간이 있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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