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승 주역' 김선형·안영준, "2라운드 때는 상대가 우리의 장점을 제어했다"

[현장인터뷰] '3연승 주역' 김선형·안영준, "2라운드 때는 상대가 우리의 장점을 제어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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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서울 SK 김선형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선형과 안영준이 SK 3연승의 주역이 됐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 6패가 됐다. 선두 KT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이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 원정을 했는데 아쉬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각자 아쉬운 부분이 있었겠지만 그 부분들을 신경써서 경기에 임했다. 복수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는 안영준도 공감했다. 안영준은 "감독님이 초반에 준비했던 것이 잘 안 됐다고 하셨다. 잘못된 것을 짚어주셨다. 3~4쿼터에 그 부분을 잘 메워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7승 2패를 기록했던 SK는 2라운드에 다소 주춤했다. 최근 다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형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의 장점을 상대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조금씩 뻑뻑해지는 느낌이었다. 단조로운 느낌도 있었다. 자신감을 넘은 자만심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라운드에 주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 다소 주춤한 이후에 대해선 "상대 팀에서 잘한 것을 막으려고 나오다보니까 대응을 잘 못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도 당황하고 그러다 보니까 잘 맞추지 못했다. 3라운드부터 코치님이나 감독님이 그런 부분들을 잘 잡아주다보니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서울 SK 안영준 (사진=KBL)

최근 들어서 SK의 속공에는 미세한 변화가 생겼다. 속공을 전개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며 더욱 위력을 살리고 있다. 김선형은 "저희가 주무기가 속공인데 득점을 먹히던 안 먹히던 하프라인까지 빨리 넘어가는 것을 연습했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다. 저나 영준이나, 준용이나 한 사람이 치고가서 레이업을 하는 것도 장점이지만 최근 들어서 속공 때 몰아서 옆으로 많이 준다. 그러다 보니 어시스트도 늘어나고 상대가 누구를 막아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진다. 그래서 속공의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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