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웠던 승부처' 유재학 감독, "4쿼터 시작 라인업에 실수가 있었다"

[현장인터뷰] '아쉬웠던 승부처' 유재학 감독, "4쿼터 시작 라인업에 실수가 있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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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현대모비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7-88로 패배했다. 현대모비스는 10승 11패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4쿼터 시작 멤버를 잘못 내보낸 것 같다. 그때까지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쫓아갔다. 4쿼터 초반 멤버를 잘못 썼다. (함)지훈이 과부하가 걸릴 까봐 쉬었다가 내보냈는데 아쉬웠다. 전체적으로는 선수들이 지쳐있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신인상 유력 후보로 불리는 이우석은 최근 활약이 아쉽다. 이날도 전반에 6분 29초 출전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이가 요새 별로 안 좋다. 찬스가 나도 슛을 안 던지고 다른 것을 하려고 한다. 슛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까 다른 것들이 엉킨다"라고 바라봤다. 

안영준에게 20점을 준 부분에 대해선 "2차전 때는 박지훈도 그렇고 잘 맡아줬는데 오늘은 파워에 많이 밀렸다"라고 말했다.

승부처에서 젊은 선수들이 함지훈을 찾는 부분에 대해선 "경험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다. 투맨 게임을 하고난 이후에 가드들이 볼을 처리하는 타이밍도 늦고 비었는데 안 주는 것도 자신감이 없다. 2대2 이후에 오픈인데 못 줬다"라고 바라봤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다. 다만, 4쿼터에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은 여전하다. 유재학 감독은 "한 4~5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후반에 쭉 떨어지는 것이 문제고 걱정이다. 매 경기 다 그런다. 그것을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것은 핑계가 안 된다. 나도 좀 헷갈린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쫓기듯이 농구를 하니까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했다. KT전에 22점차 이상 앞서다가 진 것은 내 잘못이다. 수비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점수차가 너무 많이 나니까 한 타임 넘기면 할 수 있다고 봤는데 안 됐다. 그건 내 잘못이다. 다른 경기들에서 4쿼터에 밀린 것에 대해서 경험 부족이라고 얘기기엔 지친다. 내가 방법을 찾아야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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