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경기력을 올리는 가운데 3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 6패가 됐다. 선두 KT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저희가 잘한 것보다는 현대모비스가 백투백 경기라서 지친 것이 보이더라. 그 부분을 노리긴 했지만 현대모비스보단 우리가 체력에서 우위였던 것 같다. 1쿼터에 작전타임을 불러서 싫은 소리를 했다. 수비에서 2대2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는 것을 연습했는데 4번을 이상한 수비를 하더라. 수비는 2쿼터부터 돌아왔다. 공격에서 2차전에 안쪽으로 몰고가는 수비에 당해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연습했던 것에 100% 만족은 못하지만 짧게 끊으면서 나오는 패스 타이밍이 괜찮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승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SK의 앞선 수비가 돋보였다. 앞선 수비로 상대를 밀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던 SK였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부터 상대가 어제 경기를 했으니까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그 수비를 하려고 했다. 1쿼터부터 4쿼터에 리드하는 형태의 수비를 펼쳤다. 3쿼터에 수비가 잘 먹히면서 턴오버도 유발을 했다. 트랜지션을 잘 해줬다. (김)선형이가 잘 해줬던 것 같다. 저희가 잘하는 플레이를 살려줘야 한다. 안 좋은 모습도 있었지만 좋은 모습이 승부처에 나오면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 중반 이후 부터 지쳤더라"라고 평가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