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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여자배구는 '뉴페이스' 전성시대
  • 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2.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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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뉴페이스' 전성시대다.

새로운 얼굴들이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신예'들의 계속되는 활약에 사령탑들은 미소를 감출 수 없다.

뉴페이스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팀은 한국도로공사다. '세터' 이윤정(24)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는다. 

1997년생의 이윤정은 '중고 신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리그가 아닌 실업 무대를 선택하면서 5년간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21-22 신인드래프트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첫 선발 출전한 이윤정은 팀원들과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 투입 후 4연승을 질주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윤정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꼽힌다. 이윤정은 "부담 없이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 세터 김지원 / 사진=KOVO)

GS칼텍스 '2년차 신인 세터' 김지원(20)도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냈다. 

절치부심한 이번 시즌.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차상현 감독은 최근 '주전 세터' 안혜진이 흔들리자 김지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IBK기업은행전, 30일 KGC인삼공사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팀의 셧야웃 승리에 앞장섰고, 지난 4일 흥국생명전에서는 1세트 중반부터 투입해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주포' 모마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적재적소마다 중앙 속공을 활용하면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고 있다. 김지원의 활약 속에 GS칼텍스는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이 더욱 강해지길 바란다"며 김지원의 성장을 반겼다. 

(흥국생명 레프트 정윤주 / 사진=KOVO)

올 시즌 '강제 리빌딩' 과정을 겪고 있는 흥국생명에는 토종 거포가 등장했다. 레프트 정윤주(18)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21-22 신인드래프트서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박미희 감독은 '18살 신예' 정윤주의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리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의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 정윤주는 15득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20득점(공격 성공률 51.61%)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아직 신인이기에 경기력에 기복은 있으나, 두 자릿수 득점을 거뜬히 할 정도의 공격력을 갖췄다. 박미희 감독 역시 "경험이 쌓일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 / 사진=KOVO)

'뉴페이스'는 아니지만, 프로 생활 10년 만에 빛을 발하고 있는 선수도 있다. KGC인삼공사 리베로 노란이다. 그는 지난 2012년 IBK기업은행에 입단했지만, 국가대표 리베로 남지연의 그늘에 가려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섰다. 이후 2016-17시즌 종료 후 남지연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한 시즌 뿐이었다. 2018-19시즌에 앞서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됐는데, 인삼공사에는 주전 리베로 오지영이 떡하고 버티고 있었다. 이로 인해 노란은 주로 후위 수비 강화를 위한 교체 선수로 출장하게 된다.

그러나, 올 시즌에 앞서 주전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오지영이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에 가게 된 것. 그리고, 노란은 이 기회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올 시즌 수비 2위(세트당 7.49개), 리시브 효율 4위(36.57%), 디그 2위(세트당 5.85개) 등 수비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GC인삼공사의 수비 라인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노란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면서 KGC인삼공사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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