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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동안 1승, 하나원큐의 PO 도전은 벌써 끝났나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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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 신지현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추락은 계속되지만 탈출구는 없다. 

부천 하나원큐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에서 1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만 거두고 있다. 최악의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하나원큐가 그린 시나리오는 분명히 아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11승 19패, 5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는 탈락했지만 시즌 막판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강팀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던 하나원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원큐는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BNK 썸, 삼성생명과의 삼각 트레이드에 참전해 국가대표 포워드 구슬을 데려왔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강유림(삼성생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현재를 선택했다. 하나원큐의 목표는 분명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하지만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개막전부터 14점차 대패를 한 하나원큐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리빌딩을 선언한 삼성생명에게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여기에 구슬이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이 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핵심 자원이 빠지면서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바닥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결국 에이스 신지현의 고군분투만 이어진다. 경기 내내 선수들은 신지현만 바라보고 있다. 신장의 열세를 메우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도, 조직적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으면서 무기력한 상황이 이어진다. 하나원큐는 올 시즌 유일하게 80점대 실점(평균 80.3실점)을 기록 중인 팀이다. 공격력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해서는 이길 수 없다.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가면서 패배만 늘어나고 있다. 하나원큐의 유일한 승리는 지난달 12일 부산 BNK 썸과의 경기다. 당시 하나원큐와 BNK는 서로의 홈에서 1승씩 거뒀다. 최근 BNK가 시즌 첫 연승을 하는 등 3승 고지에 올랐지만 하나원큐는 여전히 1승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지난 4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는 1쿼터 2점을 넣는 치욕스러운 경기를 하기도 했다. 당시 2쿼터에는 7점을 넣으며 전반 9점에 그쳤다. 이는 1쿼터, 전반 역대 최소 득점이다. 

아직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17경기가 남았다. 하지만 하나원큐의 플레이오프 도전은 사실상 끝났다. 시즌이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유종의 미를 생각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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