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골밑의 지배자' 라건아, "자신감을 가진다면 후반기에 좋은 경기 할 것"

[현장인터뷰] '골밑의 지배자' 라건아, "자신감을 가진다면 후반기에 좋은 경기 할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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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라건아 (사진=KBL)
전주 KCC 라건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라건아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8승 9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DB는 7승 10패로 8위가 됐다.  

이날 라건아는 34분 42초를 뛰면서 30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라건아는 "요즘 허웅 선수가 너무 핫해서 저희가 허웅을 밀착마크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팀원 전부 리바운드와 수비 쪽에 힘을 쏟으려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부터 라건아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이날 경기 후에는 출전 시간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건아는 "괜찮다. 1라운드 때는 내가 부상이 있었다. 몸상태는 좋았다. 체력적인 것보다는 잔부상이 있어서 경기력이 다운됐다. 휴식기 때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몸상태가 좋아졌고 경기력이 올라왔다. 100%는 아니지만 확실히 좋아졌고 85% 정도 되는 것 같다.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덩크를 주저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SK전 역전패 이후 이날도 위기는 있었다. 한 때 10점차 이상 리드를 가져갔지만 2쿼터에 역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에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라건아는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라건아는 "SK전에서 리드를 놓쳤을 떄는 분위기가 다운됐고 그러면서 리드를 내줬다. 조금 더 집중을 하려고 했다. 같은 상황에서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서로 힘이 되어줬던 것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밝혔다.

KCC는 5일 오리온과 백투백 일정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5할 승률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라건아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 아시다시피 송교창 같은 주축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김상규, 송창용 선수들이 자리를 메꿔주고 있다. 선수들이 자기 능력을 믿고 있다. 스스로 자신감을 유지하고 버틴다면 후반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KCC는 팀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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