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2연패 탈출' 전창진 감독, "5할 승률로 2라운드 마치고 싶다"

[현장인터뷰] '2연패 탈출' 전창진 감독, "5할 승률로 2라운드 마치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2.04 17:24
  • 수정 2021.12.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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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감독 (사진=KBL)
전주 KCC 전창진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KC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8승 9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게 잘 된다. 좋은 상황들이 만드는데 만들어놓고 한 순간 무너지는 것들이 지난 번부터 나온다.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사고 싶다. 특히 (김)상규나 (송)창용이가 자기 몫 이상 해줬다. 김종규, 강상재 부담을 이겨내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기존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이 안 좋아도 꾸준히 제 역할을 해줬다. 연전이지만 고양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2라운드를 5할로 맞추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잘 마무리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DB 정호영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KCC는 전반까지 대처가 잘 되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은 "그 부분 때문에 전반전에 라커룸에서 강하게 얘기를 했다. 가드 3명을 붙였는데 모두 똑같은 수비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를 했다. 슛이 들어가면 체크를 해야 하는데 똑같은 수비를 하더라. 그 선수가 잘하든 못하든,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며, "우리가 골밑이 힘들고 상대 허웅이 있어서 수비하기 쉽지는 않지만 잘 버텨줬다. 정창영 선수가 허웅을 잘 맡아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창영이 일등공신이다. 많은 득점을 한 선수를 한 자리 점수로 막아줬다. 상당히 수비를 잘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라건아에 대해선 "라건아가 쉬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뛰는데 안타깝다. 아무 말 없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자기 역할 이상을 해줘서 고맙다. 상당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현준도 적재적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창진 감독은 "(유)현준이는 지금까지는 좋은 것 50 나쁜 거 50이었다. 나쁜 부분은 좋은 패스도 많이 하지만 노리는 패스를 많이 하다보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턴오버를 많이 나온다. 많이 이기고 있을 떄는 상관없는데 접전일땐가슴이 아프다. 아직 어리지만 심장이 크다보니까 과감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잘 분배를 했으면 좋겠다. 좋은 쪽으로는 우리 팀의 얼리 오펜스를 주도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은 50대50이다. 점차 60대 40, 70대30으로 변해가면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본다. 오늘은 제가 보기에는 수비 때문에 65대35라고 하고 싶다(웃음"라고 평가했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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