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2연승 대기록' 강성형 감독 "고비라 생각했는데 잘 이겨냈다"

[현장인터뷰] '12연승 대기록' 강성형 감독 "고비라 생각했는데 잘 이겨냈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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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승리,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으며 이제 2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2009-10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기록한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대건설은 26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22득점을 올린 양효진의 쌍포가 화력을 내뿜으며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경기를 할 때 마다 매번 힘들다. 앞 전 2경기는 리시브 부분이나 연결부분에서 매끄럽지 않았는데 오늘은 잘 됐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좋은 시합을 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 감독은 “매번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안되더라. 대부분 첫 세트 4-5점까지는 몸이 안 풀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더라. 짚고 가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교체된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강성형 감독은 "들어가서 역할을 해줬기 떄문에 다음 기회도 있는 법이다. 상대에 서브 득점을 많이 내주는 걸 감안하고 (정)지윤이를 넣었다. 조금 소심했다. 다음부턴 과감하게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1~2라운드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이다. 구단 최다 연승을 늘려가고 있으나 앞으로 겪게 될 고비도 걱정이다. 강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된다. 오늘 경기가 고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 이겨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할거다. 걱정했는데 잘 풀어갔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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