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12연승' 질주!

적수 없는 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12연승' 질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03 21:13
  • 수정 2021.12.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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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사진=KOVO)
현대건설이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승리, 개막 1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야스민이 26득점 46.42%의 공격 성공률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도 22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19득점, 고의정이 17득점, 이소영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휴식이 길었던 탓일까.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갖은 범실로 인삼공사에게 점수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고의정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 2개 등을 묶어 9-3까지 달아났다. 세트 중반부터 분위기가 살아난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퀵오픈 공격과 야스민의 백어택, 전하리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좋던 인삼공사는 범실로 흔들렸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야스민의 퀵오픈 등으로 21-19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야스민은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야스민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선취득점을 낸 현대건설은 인삼공사 옐레나의 블로킹과 고의정의 퀵오픈, 박은진의 이동 공격, 김다인·이다현의 범실로 리드를 뺐겼으나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5-14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을 빼고 정지윤을 투입했다. 정지윤은 코트에 들어가자 마자 블롴이 득점을 올렸고, 2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4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정지윤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팀 범실있었으나 황연주의 블로킹, 황민경의 오픈 공격 등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2세트도 잡았다. 

비등비등한 경기가 이어진 3세트였다. 현대건설이 점수를 내면 인삼공사가 따라붙었다. 숨 막히는 랠리도 있었다. 14-13로 인삼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와 고예림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야스민의 백어택 공격과 이다현의 속공이 연이어 들어갔고, 인삼공사는 박은진의 이동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현대건설이 반박자 빨랐다.

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으나, 인삼공사의 맹추격에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25-25 두 번째 듀스에서 야스민의 백어택 범실로 인삼공사가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고의정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인삼공사가 마침내 3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다양한 공격을 퍼부었다. 7-7 동점 상황 다시 정지윤이 투입됐고, 정지윤은 맡은 바 역할을 확실히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높이도 적극 활용했다. 양효진과 이다현의 눈 앞의 찬스볼을 놓지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이소영의 서브 범실로 24-15 매치 포인트를 잡은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개막 12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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