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종합병원장과‘병상 확충’긴급 대책 회의 가져

허태정 대전시장, 종합병원장과‘병상 확충’긴급 대책 회의 가져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1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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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추가 병상 확보 신속한 이행 당부

허태정 대전시장이 종합병원장과 병상 확충에 대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종합병원장과 병상 확충에 대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악화 등 의료체계 여력의 한계 우려에 따라 허태정 시장과 관내 9개 종합병원장이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허 시장은 3일 오후 2시 대전시청에서 코로나19 병상 확충 및 응급의료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대학교병원, 대전보훈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대전성모병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대전한국병원 9개 병원장이 참석했다.

대전 지역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82.1%로 보유한 28개의 병상 중 23개가 사용 중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 중 하나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확진자 치료를 위해 확보한 8개 종합병원의 277개 병상 중 218개가 가동 중으로, 전체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78.7%에 달한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과 백신 접종 효과 감소로 요양병원 및 요양원을 중심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의 집단 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 요양병원에서 1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2개 요양원에서 33명의 확진자가 나와 사흘간 총 151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날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전담병원에 56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여 기존 277개의 병상을 12월말까지 333병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허 시장은 333병상 확보 방안과 별도로 최대 500병상까지 예비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미활용 병상을 가동하여 중증증 병상을 확충하는 등 병상 확충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심야 시간 코로나19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적극적인 환자 수용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공공과 민간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환자 급증에 따른 추가 병상 확보의 신속한 이행과 응급환자 수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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