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이영택 감독 "11연승 현대건설, 한 번 꺾어봐야죠"

[사전인터뷰] 이영택 감독 "11연승 현대건설, 한 번 꺾어봐야죠"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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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사진=KOVO)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상대 11연승, 어떻게 역이용 할까요."

KGC인삼공사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삼공사는 지난 GS칼텍스전에서 3-0 셧아웃 패배로 무릎 꿇었다. 감독도 선수들도 많이 아쉬웠을 터. 경기 전 만난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리시브가 너무 안돼서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부담감 느끼지 않게끔 가볍게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는 최대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1라운드에선 현대건설 야스민을 상대하지 않았던 인삼공사다. 이영택 감독은 "시즌 전 연습경기 때 야스민과 대결을 했었다. 그때 했던 기억으로 경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야스민 선수가 코트에 들어오면 그 쪽으로 볼이 몰린다. 어떤 면에선 블로킹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수비 같은 면에서도 빈틈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세터 염혜선과 레프트 이소영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이들에게 따로 이야기를 전하진 않았을까. 이 감독은 "특별히 주문한건 없다.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집중했고, 어제 수원 와서 훈련한 것이 전부다. 사실 훈련 때도 리듬이 썩 좋지는 않았다.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오늘 경기 들어가서 선수들이 잘 풀어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상대하는 현대건설은 11연승 중이다. 이 부분을 역이용해서 반전을 노리면 어떻겠냐는 취재진의 말에 이영택 감독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달라"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그래도 한 번 꺾어 봐야죠"라고 다짐했다. 

최근 배구판을 어지럽힌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의 사퇴 이야기도 언급됐다. 이영택 감독 역시 배구인으로서 안타깝다는 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어제 김종민 감독 인터뷰를 봤는데 안타깝다. 좋은 선수였고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다"며 "악수를 하고 안하고는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 사태가 아쉬웠을 뿐이다. 기사가 계속 그쪽 기사만 나가서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빨리 재밌는 배구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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