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마무리' 박민지, 대상·상금왕·다승왕 싹쓸이

'화려한 마무리' 박민지, 대상·상금왕·다승왕 싹쓸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2.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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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달 30일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등 4관왕에 오른 박민지 / KLPGA)
(사진=지난달 30일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등 4관왕에 오른 박민지 / 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민지가 트로피 싹쓸이에 성공하며 올 시즌 KLPGA 여왕으로 거듭났다.

박민지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특별상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좋은 경기력으로 KLPGA 투어 '대세'라는 별명을 얻은 박민지는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총 6개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 포인트(680점)와 시즌 상금(15억 2137만원) 모두 1위를 차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별상의 경우 이번 시즌 정규투어 1승 이상 거둔 선수 모두에게 주어졌다. 

이로써 4관왕에 오른 박민지는 "투어 생활 5년 동안 대상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꿈만 같다. 올해 1승 이상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다승왕 역시 의미가 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의 한 시즌 상금 15억 돌파는 KLPGA 투어 최초의 기록이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KLPGA 투어 상금 규모가 많이 커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많이 이겨 운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목표로 1승을 꼽은 박민지는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올 시즌 막바지 체력을 좋게 유지하지 못했기에 체력 운동에 많이 신경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평균 타수상 주인공은 장하나로 결정됐다. 장하나는 유일한 60대 타수(69.9088타)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송가은에게 돌아갔다. 송가은은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신인이 거둔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골프 기자단 선정 가장 큰 기량 향상을 이룬 선수에게 주어지는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 어워드는 김수지가, 팬 선정 인기상은 임희정이 차지했다. 

이어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위너스 클럽에 곽보미와 김수지, 송가은, 임진희, 전예성이 이름을 올렸고, KLPGA 정규 투어 10년 연속 참가 기록을 세운 최가람은 K-10 클럽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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