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 사고' 타이거 우즈 "복귀해도 풀타임은 힘들 것"

'차량 전복 사고' 타이거 우즈 "복귀해도 풀타임은 힘들 것"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1.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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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우즈. (AFP=연합뉴스)
타이어 우즈.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지난 2월 차량 사고 이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본인의 미래를 내다봤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필드에 복귀한다 해도 풀타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교통 사고 이후 치뤄진 첫 인터뷰이다. 당시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본인이 운전하는 차가 전복되는 사고로 인해 오른쪽 정강이와 종아리뼈 등 여러 심각한 골절상을 입고 큰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다리가 회복되면 골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우즈는 "허리를 다친 뒤에도 에베레스트산을 여러 번 올랐다. 하지만 이제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수 없다"라며 "벤 호건이 그랬듯이 일 년에 몇몇 대회만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실이 그렇다. 그게 내 현실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사고 직후 그는 다리를 잘라낼 뻔했다"면서 "절단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다리 하나로 병원에서 나올 뻔했다"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2일 본인 SNS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글과 함께 3초 정도의 짧은 아이언샷 스윙 영상을 올리면서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이에 많은 골프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절반도 못 왔다"라며 "다리 근육과 신경을 더 발달시켜야 한다. 관련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내달 2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해 우즈가 초청한 20명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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