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4개국 친선 대회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장인익 대한핸드볼협회 전무이사가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르겐 소재 아사네 아레나에서 열린 인테르 스포르트컵 4개국 여자 핸드볼 친선 대회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25-4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러시아(24-34), 노르웨이(23-35)에 이어 네덜란드전까지 10골 차 이상 패배를 당하며 3연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모두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 속 최종 점검을 마친 한국은 스페인으로 이동 내달 1일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일본 대회를 앞두고도 세르비아와 헝가리, 러시아를 초청해 4개국 대회를 열었었는데 당시에도 3전 전패를 당했던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F조에 속해 덴마크, 튀지니, 콩고를 상대한다. 조 3위 이내 들어야 결선리그에 진출할 수 있으며, 결선리그에 진출하면 독일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E조와 맞붙는다. 결선리그서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대회 우승이다. 21세기 들어서는 2003 크로아티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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