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29일(한국시간) "알테어가 메이저리그 컴백을 노리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NPB)로 진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NC다이노스와 계약한 알테어는 타율 0.278 31홈런 108타점 22도루로 NC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좋은 활약 속에 재계약한 알테어는 올 시즌엔 타율 0.272 32홈런 84타점 20도루로 호타준족으로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 그가 때려낸 32홈런은 최정(SSG 랜더스), 나성범(NC)에 이어 리그 3위의 기록이다.
NC는 이번에도 알테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 도전이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MLBTR은 "에릭 테임즈, 다린 러프처럼 빅리그 출신 타자들이 한국에서 맹활약을 한 뒤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몇 차례 있었다. 저렴한 외야수를 찾는 팀에서 도박을 걸어볼 수는 있다"며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알테어는 이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에는 타율 0.272 19홈런 65타점 OPS 0.856으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으나, 2018년 타율 0.181 8홈런 38타점으로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는 2019시즌을 앞두고 브라이스 하퍼, 앤드류 맥커친 등 대형 외야수들을 영입했고, 알테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를 전전하다 지난해 NC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매체는 "알테어가 메이저리그 단체협상 마감일(12월 2일) 전에 메이저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락아웃이 되어 FA시장이 멈춘다면 NPB 또는 KBO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