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승부처 지배' KT, KGC 꺾고 4연승 질주...단독 선두 재도약

'허훈 승부처 지배' KT, KGC 꺾고 4연승 질주...단독 선두 재도약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1.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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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허훈 (사진=KBL)
수원 KT 허훈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승부처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2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6-80으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을 달리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6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0승 6패로 3위를 유지했다. 

KT는 허훈이 28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18점 9리바운드, 캐디 라렌(19점), 정성우(13점)도 힘을 보탰다. 

KGC는 변준형이 17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세근은 14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승부처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변칙을 선택했다. 선발 라인업에 스펠맨을 제외하면 이우정, 정강호, 한승희, 함준후가 선발로 나섰다. 벤치 자원들을 초반에 내세워 KT의 체력을 소진시키려는 의도였다. KT는 공격이 답답하게 이뤄졌다. 두 팀 모두 수비에 중점을 두며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는 KGC가 16-13으로 마쳤다. 

2쿼터도 치열했다. KT와 KGC 모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이 맞섰다. KT가 허훈, 정성우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KGC도 전성현과 문성곤을 앞세워 따라갔다.  리드를 주고 받기도 여러 차례. 치열한 흐름이 계속됐다. 두 팀은 2쿼터를 38-38로 끝냈다. 

3쿼터 들어 KT가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KGC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후 득점을 올렸다. 정성우와 허훈, 라렌까지 골고루 득점을 쌓았다. KGC는 추격을 하던 상황에서 스펠맨이 다소 흥분을 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래도 변준형이 공격을 풀어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KT는 허훈과 김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KGC도 곧바로 변준형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변준형의 돌파와 스펠맨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흐름을 확실히 살렸다. KGC는 3쿼터를 67-68로 마무리했다. 

접전은 계속됐다. KT가 양홍석과 허훈의 득점이 나오자 KGC는 오세근과 스펠맨이 나섰다. 치열한 흐름 속에서 KT가 앞서갔다. 선봉장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지친 KGC의 공격 실패가 이어진 상황에서 KT는 계속해서 점수를 올렸다. 흐름을 이어간 KT는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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