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승점 2점 차 된 홍명보 감독, "조급하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

[현장인터뷰] 승점 2점 차 된 홍명보 감독, "조급하지 않게 마지막까지 최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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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ㄱ구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ㄱ구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울산이 수원 삼성 원정 경기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북과 승점 차가 다시 벌어지게 됐고, 우승 도전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울산 현대는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경기서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이동경의 페널티킥 실축, 김기희의 크로스바 강타, 이동준의 골 취소 등 전반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널티킥 장면이 아쉽다. 들어갔더라면 리드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실축 장면으로 인해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득점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하면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복기했다. 

같은 날 전북은 대구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울산이 이날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최종전만 남겨뒀기에 전북은 조금이나마 여유를, 울산은 더욱 조급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승점 차이가 2점이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간다. 올 시즌 선수들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중에는 김태환이 정상빈을 밀치는 등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차분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김태환이었기에 다소 조급함을 느낀게 아닌가 싶은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김태환은 수비진 중심을 잘 잡아주는 선수"라면서, "그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특별히 문제될 장면이라고는 생각 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최근 흥분하는 모습은 잘 보여주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은 내달 5일 오후 3시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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