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정면 대결 피한' 김승기 감독, "변칙으로 가야한다"

[사전인터뷰] '정면 대결 피한' 김승기 감독, "변칙으로 가야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1.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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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승기 감독이 최선의 경기를 다짐했다.

안양 KGC는 2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GC는 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시즌 전적은 10승 5패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상대가 워낙 강하다. 벤치 멤버도 강하다보니까 정상적으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변칙으로 가야 한다. 변칙으로 가도 (허)훈이가 들어와서 쉽지 않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변칙이 특별한 것은 없다. 작전을 다른 방향으로 하고 안 쓰던 작전을 할 계획이다. 선수 기용도 마찬가지다. 나중을 생각해야 한다. 총력을 다해서 플레이오프처럼 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변칙을 더해서 할 것이다. (양)희종이나 (박)지훈이가 들어와야 상대가 될까 말까다. 주전 선수들로 하기는 쉽지 않다. 다른 방향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꼭 이기겠다는 것보다도 약점을 찾아서 마지막에만 이기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라운드와 가장 큰 차이점은 허훈이다. 김승기 감독은 "허훈 수비는 큰 변화가 없다. 선수들에서 변화를 줬다. 후반에 승부를 보려면 아껴야 하는 상황이다. 벤치 자원이 강해서 처음부터 버티는 것보다 공격쪽에서 변화를 줬다. 잘 풀리면 끝까지 해보겠는데 부상 우려도 있다. 잘 조절을 해서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라면서, 그동안 허훈이 강했던 이유에 대해선 "시작부터 실수를 했다. 훈이를 막는데 있어서 다른 것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던지면 들어가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처음에는 실수를 했었는데 그것을 커버를 하면서 이기기 시작했다. 선수들이 너무 화려하기 때문에 누구를 맡아야 할 지 모르겠다. 보통 버리는 수비를 하는데 누구를 버려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KT는 이전에도 강했고 지금도 강하다. 강한 전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났는데 더 완벽하게 전력을 갖췄다. 이전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전력이 좋아서 이긴 것보다 여러 가지를 활용해서 이겼다. 지금 저희가 잘해서 1~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승부는 팬들을 위해서 재미있게 해야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부상 당하지 않고 끝났으면 좋겠다. 지더라도 팬들이 상위권 싸움이다, 재밌다고 할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 KT에서 온 선수들이 많은데 잘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생각을 많이 했는데 뛰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랑 할 때 더 강해지는 팀이다. 고민을 해봐야할 부분이다. 이제 2라운드인데 반 경기 차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동안 다 지더라고 잘 연구를 해서 플레이오프 때는 이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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