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친정팀 상대' 강원 최용수 감독, "기분이 묘하다"

[사전인터뷰] '친정팀 상대' 강원 최용수 감독, "기분이 묘하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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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친정팀을 상대해 기분이 묘하다" 

FC서울과 강원FC는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하나워큐 K리그1 37R에서 격돌한다. 서울은 승점 43점(11승 10무 15패)로 10위에, 원정팀 강원은 승점 39점(9승 12무 15패)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에 새로 부임한 최용수 감독이 공교롭게 친정팀을 상대로 대결하게 된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해도 잔류를 확정짓는다.

경기 전 강원 최용수 감독은 "감독교체, 어수선한 상황에 들어왔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팀 내부안정화가 우선이다. 한경기에 운명이 바뀔수 있다. 이런걸 피하고 싶지 않았다. 선수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시간 보냈다"라며 "팬들위해 박진감넘치고 재밌는 경기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부임 후 첫경기부터 공교롭게 친정팀인 서울을 상대하게 된다. 최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해 기분이 묘하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암이 아닌 잠실에서 경기하다보니 더 그렇다. 그 시기에는 어렸을때고 그때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그 추억을 가지고 경기할 것이다. 상암보다는 잠실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원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하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최 감독은 "냉정하게 마침표를 찍어줄 컨디션을 가진 선수는 부족하다. 경기양상이 어떻게 갈 지 모르지만 상대팀에는 결정력을 지닌 선수, 무게감을 지니는 선수들이 많다. 개인이 아닌 협력수비로 차단할 생각이다. 더 과감히 상대 약점을 찾아서 주문을 몇가지 했다.

강원은 11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서울 감독시절 팀을 강등위기에서 구해낸 경험이 있다. 최 감독은 "한번의 경험으로 끝났으면 싶었다.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 상황이 왔다. 하지만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도 많고 이 위기를 선수들이 간절함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준비를 잘 하면 이겨낼 것 같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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