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박미희 감독 "고비 넘기는 힘들이 쌓였으면 한다"

[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박미희 감독 "고비 넘기는 힘들이 쌓였으면 한다"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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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사진=KOVO)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1세트가 좀 많이 아쉽다"

흥국생명은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1-3(23-25, 25-18, 18-25, 20-25)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가 아쉬웠다. 켓벨의 맹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초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20-15로 앞선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20점 이후 집중력이 다소 흔들리며 아쉽게 역전을 당했다. 1세트를 따냈다면 이날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박미희 감독은 "1세트가 좀 많이 아쉽다. 경기는 패했지만, 이런 상황도 접하면서 고비를 넘기는 힘들이 쌓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비록 패했으나, '주포' 켓벨이 28득점, 공격성공률 40%를 기록하면서 살아난 부분은 고무적이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켓벨이 지난 경기부터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좋았을 때를 기억하면서 런닝, 웨이트 무게를 더 치고 있다"며 "다행히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선발로 출장한 레프트 정윤주도 개인 최다인 15득점을 올리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은 "(정)윤주는 부담감을 최대한 줄여주면서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연패를 하지 않는다거나, 더 좋은 환경이 마련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3세트 도중 왼쪽 손목 부상으로 교체된 김미연에 대해서는 "다행히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이라 잘 관리하면 된다. 다음 경기에서도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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