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양효진 39점 합작' 현대건설, 흥국생명 3-1 제압...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

'야스민+양효진 39점 합작' 현대건설, 흥국생명 3-1 제압...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1.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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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이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현대건설 선수단이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건설은 26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25-23, 18-25, 25-18, 25-20)로 승리했다. 

개막 후 11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창단 후 팀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10연승),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11승 무패 승점 32를 마크,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야스민(23득점)과 양효진(16득점)이 3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는 V리그 여자부 역대 2번째로 개인 통산 5500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악재도 있었다. 레프트 김미연이 3세트 도중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끼면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흥국생명은 켓벨(28득점)이 살아난 것과 선발로 중용한 '신예' 정윤주(15득점)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켓벨의 엄청난 활약  속에 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14-19서 고예림, 이다현, 야스민의 공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19-20,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20-22서 양효진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엮어 동점을 만들었고, 정지윤의 오픈 공격까지 나오면서 23-22로 역전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정윤주의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이 무릎 통증을 느껴 세트 초반 교체됐고, 호흡이 다소 흔들리면서 2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 앞서 재정비했다. 세터 김다인도 2세트 막판부터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9-10서 양효진과 황민경의 오픈 공격, 김다인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는 등 13-10까지 벌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다현의 속공,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힘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24-18서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4세트. 현대건설이 11-11서 양효진의 속공과 야스민의 블로킹으로 13-11 리드를 잡았고, 야스민과 양효진을 주축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켓벨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은 24-20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팀의 11연승을 완성했다. 

수원=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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