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메시 '사제대결', 펩이 웃었다

펩·메시 '사제대결', 펩이 웃었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25 10:14
  • 수정 2021.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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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PSG에 2-1 역전승…조 1위 16강行

(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PSG와 UCL 조별리그서 결승골을 넣은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 / AP=연합뉴스)
(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PSG와 UCL 조별리그서 결승골을 넣은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맨시티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PSG를 누르고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맨체스터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4승 1패를 기록, 승점 12점을 쌓은 맨시티는 조 1위 확정과 함께 16강에 안착했다. 

PSG(승점 8)의 경우 승점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3위 RB라이프치히(승점 4)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6차전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기에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에 올랐다. 

전반 탐색전을 벌인 양 팀은 후반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PSG. 후반 5분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수 맞고 흐르자, 킬리안 음바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PSG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8분 라힘 스털링이 카일 워커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제수스가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관심을 모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사제지간 맞대결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메시에게 PSG 데뷔골을 선물하며 0-2로 무너졌던 앞선 경기 복수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하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마레즈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슈팅 5회(유효슈팅 3회), 키패스 3회 포함 패스 성공률 92% 등 맨시티의 공격 전개에 앞장섰다. 음바페의 선제골에 관여한 메시는 평점 6.4점에 그쳤다.

(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포르투와 UCL 조별리그서 결승골을 넣은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 품에 안기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25일(한국시간) 열린 포르투와 UCL 조별리그서 결승골을 넣은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 품에 안기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같은 날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리버풀이 FC포르투를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영국 리버풀 소재 안필드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후반 7분 티아고 알칸타라,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B조는 리버풀이 승점 15점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FC포르투가 승점 5점으로 2위, AC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나란히 승점 4점으로 3·4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6차전까지 16강 한자리를 놓고 박 터지는 승부가 예상된다.

C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스포르팅 CP에 1-3으로 패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 6점으로 2위 스포르팅(승점 9)과 승점 3점 차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로 승점 동률을 만들어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밀리게 된다.

D조는 레알 마드리드가 셰리프 티라스폴을 3-0, 인터 밀란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0으로 잡고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각각 승점 12점과 10점을 쌓은 레알과 인터 밀란은 6차전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결과로 16강 티켓 16장 중 11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A조 맨시티·PSG, B조 리버풀, C조 아약스·스포르팅CP, D조 레알 마드리드·인터 밀란, E조 바이에른 뮌헨, F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H조 첼시·유벤투스 등이다.

UCL 각 조별리그 6차전 경기는 내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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